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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생의 체육잡설] 초등학교에서의 PAPS, 건강체력교실, 학교스포츠클럽에 대하여 한 동안 PAPS와 학교스포츠클럽은 초등학교의 수 많은 선생님들을 괴롭혀 왔다. 불과 학교성과급제도가 있었던 작년(2015년)까지만 해도 PAPS 4,5등급 비율이나 연간 17시간 이상의 학교스포츠클럽 참가 학생 비율은 성과급 금액과 직접적으로 맞물려 있었고 많은 선생님들이 이 숫자놀음에 압박을 받아야 했다. 지금은 학교성과급제도가 폐지되고 교원성과급제도만 유지됨에 따라 피부로 와닿는 압박은 줄었지만 여전히 학교평가에 PAPS와 학교스포츠클럽에 대한 항목이 남아 있는 경우가 많다. 또한 각종 예산이 걸린 공모 사업이나 인사상 인센티브를 포함하는 사업, 학교 및 교사 표창과 관련하여 PAPS결과와 학교스포츠클럽의 수량화된 성과를 요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여전히 교육지원청의 행정가들은 학교체육에서 '숫자..
[한선생의 체육잡설] PAPS에 대하여(1) (매뉴얼, 평가기준표, 셔틀런, 윗몸말아올리기 음원) PAPS(Physical Activity Promotion System)는 학생건강체력평가 시스템의 브랜드명으로 과거 초중고 학생 체력장 제도를 전면적으로 개정한 체력평가제도다. PAPS는 1951년부터 행해지던 순발력 등의 운동기능 위주의 학생신체능력검사(체력장)가 단순한 측정과 기록에 그치고 후속조치를 전제하지 않는다는 문제의식으로부터 개발되었다. 즉, 단순히 측정과 기록을 하는 것을 넘어서 신체활동 처방까지 하겠다는 의미로 운동체력 위주의 검사에서 벗어나 건강체력을 측정하고 그것으로부터 학생들의 건강과 체력상태를 진단하여 적절한 처방을 하겠다는 의도로 개발되어 2009년부터 초등학교 학생들부터 대상으로하여 점진적으로 고등학교 학생들에게까지 적용하게 되었다. PAPS는 [측정]→[처방]→[건강증진]의..
[한선생의 체육잡설] 체력운동의 위험 가능성에 대하여 날씨가 더워짐에 따라 옷맵시을 살리기 위해서 혹은 특정 신체부위의 부득이한 노출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체형에 관심을 갖게 된다. 이러한 이유로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체형관리 차원에서 운동에 매진하고 있다. 운동을 하면 몸매도 멋있어지지만 체력도 향상되고 근세포가 비대해 짐에 따라 부가적으로 얻어지는 건강의 긍정적인 효과도 뒤따른다. '대개의 경우' 운동은 우리에게 매우 이롭다. 상당수가 여름철이 되면 이런 몸매를 꿈꾸지 않나 싶다. 사진: LG유플러스 광고 장면 하지만 '항상' 이롭다고 말하는 것에 대해서는 조심스럽다. 운동을 잘못해서 오히려 건강을 망치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오늘은 내용은 운동에 대한 상당히 위험한 고정관념에서 오는 위협에 대해 포스팅하려고 한다. '횡문근융해증' 얼마 전 텔레비젼 ..
한선생의 체육 경험 내러티브 체육을 못하는 아이 저는 체육을 잘 못합니다. 고등학교 때 줄곧 체력장에서 1등급을 받기도 했지만 공 같은 도구를 잘 다루지 못할 뿐더러 갈대처럼 가는 골격 덕에 작은 충격에도 쉽게 다쳤습니다. 국민학교 시절 때 축구를 하면 숫자가 모자라 채워지는 '수비수' 역할을 했었고 중학교 때에는 축구에 끼지도 못했습니다. 고등학교 때에는 가끔 친구들 틈에 끼어서 족구나 농구를 하기도 했지만 어디까지나 '들러리'의 역할일 뿐이었습니다. 멸치 1, 그게 나였다. 반면에 저의 형은 운동을 참 잘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공을 잘 다루었고 특히 무도스포츠와 체조에 흥미가 있었습니다. 형은 고등학교 시절부터 태권도 동아리를 했었고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로는 우슈를 수련했는데 산타 종목의 대회에 출전하기도 했습니다. 형이 무술을 ..
티스토리 초대장 나눔 티스토리를 처음하게 되었을 때가 생각납니다. 누구나 가입해서 블로그를 사용할 수 있는 줄 알았는데 초대장이라는 것이 필요했더라고요. 모르는 분들께 무작정 초대장을 받으려고 여기 저기 요청을 했었습니다. 결국 sound4u(http://sound4u.tistory.com/)께서 주신 초대장으로 이렇게 글을 쓸 수 있게 되었습니다. 블로그 관리모드로 들어가보니 저에게도 초대장이 생겼더라구요. 그래서 나누고자 합니다. 초대장이 지금 몇 장이 없는데 교육이나 초등교육, 체육계통으로 종사하시거나 교육을 전공으로 하시는 분이라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댓글에 이메일 주소를 적어주시고 어떤 목적으로 블로그를 운영하시려고 하는지 간략하게 소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한선생의 체육잡설] 체육수업과 몰입 그리고 미니멀리즘 체육수업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일까? 학생들의 입장에서는 체육수업의 목적으로서 '재미'일 것이며, 교사의 입장에서는 수업 목표에 도달하기 위한 수단으로서 '재미'일 것이다. 그러나 많은 교사들은 학생들의 입장에서의 재미에 초점을 두는 경우가 많다. 아나공 수업이나 놀이체육과 같이 교육과정에 벗어난 수업을 하는 이유가 바로 '학생들의 재미'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교사들의 체육수업에 대한 관점 때문이다. 안타깝게도 많은 교사들이 목표 내지 목적과 수단을 혼란스러워하거나 목표를 망각하고 수업을 하는 경우가 많다. 교사교육기관의 문제일 수도 있고 교사 개인의 문제일 수도 있지만 누구의 잘잘못을 따질 일은 아닐 것이다. 아주 흔하게 나타나는 일이어서 책임소재를 찾는 것보다 바람직한 방향으로 변화시키는것이 더..
[한선생의 체육잡설] 더 나은 체육수업을 위한 교육과정 재구성 교사들이 체육교육과정을 실천하는데 활용되는 자료 중에 교과서와 지도서만큼 많이 사용되는 것도 없을 것이다. 물론 교과서와 지도서는 교육과정을 해석한 것에 지나지 않지만 국가수준의 체육교과 교육과정은 사실상 '청사진'도 못되고 '밑그림'에 지나지 않는다고 할 수 있다. 그 정도로 국가수준 체육교과 교육과정은 체육수업을 준비하는데 구체적인 도움을 주지 못한다. 이런 상황에서 교육과정보다는 체육 교과서와 지도서가 현장에서 더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한다. 물론 교육과정 그 자체라고 할 수는 없겠으나 교과서가 쉽게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다. 집필진과 연구진의 뼈를 깎는 노력 끝에 만들어진다.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교과서 집필과정은 역대급으로 고통스러웠다. 멘붕도 그런 멘붕이 없답니다... 따라서 교과서와 지도서의 내용..
블로그 관리자: 한선생 한선생은 하고 싶은 대로 하며 사는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어릴 적에는 미술에 제법 소질이 있었고 글쓰기에도 약간의 재주가 있었지만 낯가림이 심하고 체육에는 영 관심이 없었습니다. 현장에 나와 체육에 관심이 많아 대학원에서 체육교육 학위를 받았고 배움이 부족해 다시 대학원에서 체육교육에 대해 공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운동은 잘 못합니다. 특히 공을 가지고 하는 운동을 못하는 편입니다. 20대를 태권도 그리고 무에타이와 함께 보냈습니다. 학부시절 태권도 동아리 대표를 했었고 결과가 시원치는 않지만 무에타이를 수련하며 데뷔전이자 은퇴전이 되어버린 한 번의 프로 경기를 포함해 몇 번의 시합을 나가기도 했습니다. 태권도 동아리에서 지도를 한 경험과 무에타이 아마추어 선수, 그리고 체육관 사범으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