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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생의 체육잡설] 수석교사 한선생입니다. 안녕하세요. 한선생입니다. 얼마 전에 수석교사를 하게 되었다는 소식을 전했는데, 다시 한 번 소식을 전합니다. 저는 1월 동안 수석교사 직무연수에 참여했습니다. 100시간짜리 합숙 연수였고, 청주의 한국교원대학교에서 교육을 받았습니다. 그곳에서 저 세상 텐션의 수많은 능력자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전국에서 온 재지가 넘치는 100여명의 초중등 예비수석님들을 만나며 많은 영감과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세상은 넓고 고수는 많더군요. 모든 연수생이 겸손(?)해지는 특이한 체험도 했습니다. 까불지 않고 묵묵히 동료교사들을 지원하는 수석교사로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하였습니다. 두 번째 소식은 발령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저는 연고가 없는 경기도 평택시의 49학급 규모의 큰 학교로 발령을 받았습니다...
[한선생의 체육잡설] 어쩌다 수석... 아주 오랜만에 근황을 전합니다. 블로그를 열어두긴 했으나 비밀번호를 잊을 만큼 자주 들어오지 않고 있습니다. 그만큼 바빴는데, 이제는 지금보다 자주 로그인하고 포스팅도 더 많이 할 듯 싶습니다. 학교에서 역할이 조금 달라지게 되었고, 특별한 사건이 발생하지 않는 한 상황이 비슷하게 유지될 것 같습니다. 수석교사 시험에 응시하다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경기도교육청에서 수석교사 선발이 있었습니다. 수석교사에 대해 관심은 있었으나 작년에 수석교사 임용 시험이 부활하기 전까지 8년 동안 수석교사를 선발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러한 관심은 다소 막연했습니다. 그랬기 때문에 작년에 공문이 왔을 때에도 큰 동요가 없었습니다. 올해 공문을 교감선생님께서 출력해주시기 전까지는...수석교사 선발은 남의 일이었습니다. 며칠 고민..
[한선생의 체육잡설] Why so serious? (나라는 사람에 대하여) 감사하게도 이곳에 제가 남긴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주로 체육이나 교육 관련 키워드를 검색해서 들어오시지만, 일부는 제 블로그의 존재를 알고 찾아 오시기도 합니다. 사실, 이곳에는 즐겨찾기로 등록해서 올만큼 매력적인 글이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여기에 찾아오시는 분들 대부분은 제가 정리했던 교수학습모형이나 교수스타일에 대한 글을 찾아온 예비교사나 대학원생들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현장에서 연구를 전문적으로 하시는 극소수의 분들(대체로 이미 한상모라는 사람을 알고 방문해주시는 분들)과 현장에서 여러 고민을 하다가 검색 중에 우연히 들러주시는 현장 교사분들이 계시지요. 이미 교사나 교육과 관련된 일을 하시는 분들 중에 제가 남긴 생각의 흔적들로부터 자신만의 통찰을 체험하시는 경우도 아주 조금 계..
[한선생의 체육잡설] 한선생의 근황 (2020년 봄) 거의 방치되다시피 운영되는 블로그에 여전히 들러주시는 많은 분에게 감사와 송구함을 전합니다. 사실 좀 바빴는데요, 그동안 여러 일이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고난의 행군이었습니다만, 다행히도 특별히 건강이 나빠지지는 않았습니다. 제일 먼저, 첫 번째 소식은...드디어 제가 학위논문 심사를 통과했다는 것입니다. 2019년 8월 자로 박사학위논문 심사에 통과함으로써 독립된 연구자로서의 자격을 얻는 긴 여정의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학위논문 제목은 입니다. 2018학년도의 체육수업 경험을 인지과학적 관점에서 해석하고 실천한 연구입니다. RISS에서 볼 수 있습니다. 체육수업과 교육에 대해 진지한 고민을 하시는 분이나 자문화기술지, 셀프연구로 학위논문을 작성하시는 분이라면 일독을 권합니다. (http://www...
[한선생의 체육잡설] 한선생의 근황, 방문해주시는 분들께 감사의 말씀 거의 글을 쓰지 않다가 다른 곳에 기고했던 글들을 몇 편 옮겨놓고 이렇게 근황을 알립니다. 블로그에 가끔씩 들어와 댓글을 달아주시는 분들께 응답하는 것 이외에 한 동안 글을 올리지 않았습니다. 아니, 사실은 그렇게 하지 못했습니다. 지난 2018년 11월에 한 조각의 글을 남긴 것을 제외하면 거의 글을 쓰지 못했고, 그 이유는 '바빠서'였습니다. 그동안 무척이나 바빴고 수 많은 일들이 한선생을 지나쳐갔습니다. 그 사이에 저의 교육과 체육교과에 대한 입장도 조금 달라지기도 했고요. 작년 봄에는 교육평가와 관련된 교육학 관련 서적에 공저자로 참여했습니다. 과정평가라는 교육의 흐름에 맞춰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한 일종의 안내서랄까요? 저는 서두 부분을 집필했습니다. 과정평가 자체에도 관심이 있긴 하지만..
[한선생의 체육잡설] 한선생의 근황과 블로그 운영 지난 7월에 작성한 '스포츠강사'와 관련된 마지막 글 이후로 포스팅을 못하고 있습니다. 블로그를 닫은 것 아닌가 하는 분들도 계십니다만, 닫은 것은 아니고 개점휴업상태입니다. 생각을 정리해 글로 옮기는 일은 지금 개인적인 상황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블로그를 구석구석 보신 분은 짐작하셨겠지만 저는 초등학교 교사이면서 대학원을 다니는 학생입니다. 두 가지 일을 하는 교사들을 발견하는 건 그다지 어려운 일도 아닙니다만, 저 스스로는 최근들어 시간의 한계(!)를 아주 절절하게 느끼고 있습니다. 먼저 박사과정 학생으로 빡빡한 코스웍 뿐만아니라 지속적으로 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해야 합니다. 올해의 경우는 세 건이 있었고, 국외의 학술대회 발표도 한 건 있었습니다. 그리고 학교 외의 일을 최소한으로 하기 ..
한선생의 체육 경험 내러티브 체육을 못하는 아이 저는 체육을 잘 못합니다. 고등학교 때 줄곧 체력장에서 1등급을 받기도 했지만 공 같은 도구를 잘 다루지 못할 뿐더러 갈대처럼 가는 골격 덕에 작은 충격에도 쉽게 다쳤습니다. 국민학교 시절 때 축구를 하면 숫자가 모자라 채워지는 '수비수' 역할을 했었고 중학교 때에는 축구에 끼지도 못했습니다. 고등학교 때에는 가끔 친구들 틈에 끼어서 족구나 농구를 하기도 했지만 어디까지나 '들러리'의 역할일 뿐이었습니다. 멸치 1, 그게 나였다. 반면에 저의 형은 운동을 참 잘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공을 잘 다루었고 특히 무도스포츠와 체조에 흥미가 있었습니다. 형은 고등학교 시절부터 태권도 동아리를 했었고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로는 우슈를 수련했는데 산타 종목의 대회에 출전하기도 했습니다. 형이 무술을 ..
블로그 관리자: 한선생 한선생은 하고 싶은 대로 하며 사는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어릴 적에는 미술에 제법 소질이 있었고 글쓰기에도 약간의 재주가 있었지만 낯가림이 심하고 체육에는 영 관심이 없었습니다. 현장에 나와 체육에 관심이 많아 대학원에서 체육교육 학위를 받았고 배움이 부족해 다시 대학원에서 체육교육에 대해 공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운동은 잘 못합니다. 특히 공을 가지고 하는 운동을 못하는 편입니다. 20대를 태권도 그리고 무에타이와 함께 보냈습니다. 학부시절 태권도 동아리 대표를 했었고 결과가 시원치는 않지만 무에타이를 수련하며 데뷔전이자 은퇴전이 되어버린 한 번의 프로 경기를 포함해 몇 번의 시합을 나가기도 했습니다. 태권도 동아리에서 지도를 한 경험과 무에타이 아마추어 선수, 그리고 체육관 사범으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