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에 대하여 (129) 썸네일형 리스트형 [한선생의 체육잡설] 교사 체육 연수 후기(2022개정교육과정 체육 연수) 오늘 2022개정교육과정 체육 연수를 다녀왔습니다. 제가 지금 근무하는 곳으로부터 거리가 70km나 되었는데요, 한시간 반 조금 안 되게 달려갔습니다. 저도 나이가 좀 되어서 그런지 체력적으로 좀 부담이 되긴 했습니다. 그래도 모처럼의 체육 수업 연수이기 때문에 기쁜 마음으로 운전했습니다. 이번 연수에서는 달라진 체육교육과정을 살펴보고, 그러한 교육과정의 정신이 실제 수업에서 어떤 변화로 나타날 수 있는지 살펴보았습니다. 보통 개정교육과정 연수라면 문서상의 변화를 중심으로 연수를 하지만, 이번 연수는 문서상의 변화와 더불어 새 교육과정에서 강조하고 있는 '움직임의 체계적인 발달'이 무엇인지 점진적인 과정으로 보여주었습니다. 실제로 어떤 과제가 사용될 수 있는지 소개하고, 직접 체험해볼 수 있도록 하.. [한선생의 체육잡설] 가짜 이해중심게임수업과 진짜 이해중심게임수업 수석교사가 되면 체육수업과 관련된 글을 쓸 수 있는 시간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생각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일에 참견(지원)하는 일이 많아지고, 그 밀도가 매우 높아서 정작 일을 끝내고 난 뒤 남은 짧은 시간은 방전 상태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학부생들 프로젝트 보고서 피드백 요청이나 국책 사업 관련 연구 진행을 위한 토의와 의견서, 교내 선생님들에 대한 수업 피드백, 개인 연구에 대한 조언, 지역내 교육지원청의 사업으로 진행되는 수업 코칭이 쉼 없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9월 중순부터 지금까지 그야말로 피드백 지옥에 허덕이고 있네요. 그래도 글을 쓸 수 있다는 것은 기분전환의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만... 이곳에 종종 들르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제가 여기에 쓰는 글 자체가 좀 헤비합니다.. [한선생의 체육잡설] 2022 개정 체육교육과정 연수는 전문가와 함께- 몇달 전에 인근 지역에서 장학사를 하는 친구로부터 연락을 받았습니다. 지역 내에 있는 초등학교 선생님들을 대상으로 개정교육과정에 대해 연수를 해 줄 수 있냐는 요청이었습니다. 당연히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학부생들을 대상으로 체육교육 전반에 걸쳐 강의를 하기는 하지만, 현직 선생님들을 대상으로 체육수업에 대해 연수를 할 기회가 많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주변에 보면 이따금 체육 연수를 희망하는 선생님들이 계신데, 대부분의 연수 수요가 놀이와 관련된 것들이었습니다. 세태가 그러니 체육수업을 체계적으로 해보자고 이야기하는 저를 부담스러워 하는 것 어찌보면 당연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좀 억울한 면이 있습니다. 체육수업을 체계적으로 가르친다는 것이 정식 스포츠를 가르치자는 것이나 놀이적 요소로 재미있게 가르.. [한선생의 체육잡설] '스포츠강사 의무배치에 관한 법률'에 관한 생각의 편린 초등학교에서 초등체육교육 연구자로 살아가며 여러 문제를 반복적으로 접하고 있습니다. 해결된 듯한 문제가 도돌이표로 되돌아오는 경우도 있고, 노력에도 불구하고 미결상태로 남는 문제도 있습니다. 초등학교 스포츠강사 문제가 바로 그런 문제에 해당합니다. 초등학교 스포츠강사가 학교에서 어떤 위치를 갖는가의 문제는 스포츠강사뿐만 아니라 초등교사들에게도 중요한 관심사입니다. 스포츠강사의 처우 개선과 고용안정화 문제는 전전 정권의 시작과 더불어 큰 이슈였습니다. 당시의 문제는다수의 스포츠강사들이 단독 수업, 그리고 잠재적으로 초등체육교사로서의 지위를 요구하는 것이었습니다. 수많은 초등교사와 예비교사의 반대로 어느 정도 일단락되었습니다. 저 역시 그 문제로 블로그에 찾아온 많은 손님을 상대해야 했습니다. 당연히 좋은 .. [한선생의 체육잡설] 체육수업 첫 시간 안내 수업(오리엔테이션) 2024버전 체육수업 첫 시간 수업을 위한 오리엔테이션 자료를 업데이트 해 보았습니다. 슬라이드 원본에 사용한 이미지의 용량이 너무 커서 슬라이드 별로 그림 파일을 공유합니다. 목이 안 좋은 선생님도 계실 것 같아서 클로바더빙을 이용해 영상으로도 편집해보았습니다. 영상을 활용하시면서 중간중간 설명을 곁들이면 체육수업 첫 시간으로 손색 없을 것 같습니다. https://youtu.be/rFtNvbURouM 슬라이드 주요 내용: *체육수업의 의미*체육수업을 하면 좋은 점*체육수업에서 배우는 내용(영역)*체육수업의 흐름*체육수업을 위한 적절한 복장*체육수업 중 아플 때 해야 할 일*체육수업의 바람직한 태도*체육수업에서 지켜야 할 5가지 약속 이미지 출처: YBM체육교과서, AI생성 이미지더빙 툴: 네이버 클로바더빙.. [한선생의 체육잡설] 체육 수업 팀 나누기, 이렇게 해볼까요? 많은 선생님이 체육 수업에서 팀 나누기에서 어려움을 겪습니다. 팀 나누기가 무엇이냐...팀 편성이나 모둠 나누기, 모둠 편성...여러 이름으로 부를 수 있을 것 같네요. 팀을 어떻게 나누느냐는 생각보다 중요합니다. 경쟁적인 활동에서 균형 잡힌 팀 편성은 학습 경험의 질을 높일 수 있고, 특히 체육 수업에 대한 학생들의 공평함 인식에 영향을 미칩니다. 학생들이 팀 편성으로 인해 갈등하고 부정적인 정서를 경험하면 대체로 그 여파는 교사가 감당하게 됩니다. 그런 점에서 처음부터 팀을 잘 나누는 것이 중요하죠. 오늘은 팀 편성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소개하고자 합니다. 경쟁적 활동에서 팀 나누기는 매우 중요하다. 팀 나누기의 중요성은 체육 교과 수업 이외의 여러 교과 수업에도 마찬가지로 체감.. 학교체육발전을 위한 제언(2): 학교스포츠클럽-내포의 심화와 외연의 확장 지난 포스팅에서 저는 학교체육발전을 위한 제언의 주제로 PAPS에 대한 글을 쓴 바 있습니다.(https://betterthanever123.tistory.com/272)이번 포스팅에서는 지난 번의 글에 이어서 학교스포츠클럽에 대한 저의 생각을 글로 적어보고자 합니다. 경기도교육청 학교체육정책자문단의 구성원으로 작성하였지만, 역시나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개인적인 의견이 의미 있게 반영될 것이라는 보장은 없습니다만, 적어도 지나온 방식을 검토하는데 필요한 한 가지 질문 정도는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필자가 알기로 학교스포츠클럽이라는 용어가 학교와 체육계에서 들리기 시작한 것은 2007년이다. 지금이 2024년이니 거의 20년이 되어간다. 상식적으로, 20년 정도 지속적으로 운영된 제도가 있다면 처음.. 학교체육발전을 위한 제언(1): PAPS 확대 운영 기조에 대한 소고 올해 경기도교육청 학교체육정책자문단의 멤버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개인의 의견이 얼마나 반영될지, 그리고 제 개인적인 의견이 경기도의 각 학교에 도움이 될지 의문이 들지만, 머리를 맞대면 뭔가 좋은 수가 나올 것이며, 머리를 맞대서 좋은 수를 찾아내는 시작은 개인의 의견을 밝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포스팅은 그 첫 번째 의견입니다. 최근 PAPS의 운영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 있다. 중고등학교야 이전부터 전 학년에 적용되고 있었겠지만, 초등의 경우 5,6학년만 필수로 운영했다. 한 동안 나이스 설정으로 4학년은 선택적으로 적용할 수 있게 하였고 거의 모든 학교가 4학년 학생 대상으로 PAPS를 운영하지 않았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4학년도 PAPS를 운영하도록 유인하고 있다. 이러한 기조.. 이전 1 2 3 4 ··· 1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