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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에 대하여/수업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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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생의 체육잡설] 체육수업에서의 학급세우기(패싱볼 게임) 학급세우기는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란, 서로 다른 경험을 가진 각각의 학생들을 서로 도와가며 함께 배우는 학습 공동체로 거듭나게 하는 것을 의미한다. 학급세우기는 사회적 기술에 대한 학습으로 친사회적 행동들을 하게 만드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데 존중, 배려, 포용, 서로에 대한 지지 등을 실천하도록 분위기를 만들어갈 수 있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생소한 개념이었던 학급세우기는 더이상 특별한 것이 아니다. 많은 교사들이 새학기가 시작되면 다양한 학급세우기 활동을 하고 있다. 한선생이 근무하는 학교는 담임교사들이 첫 1주를 학급 세우기를 위한 시간들로 사용하도록 학교 교육과정 차원에서 배려하고 있다. 학급세우기가 학급에서 이루어지는 전반적인 학습과정에 영향을 미친다고 하지만 나는 체육수업을 위한 학..
[한선생의 체육잡설] 수업되돌아보기(10월 넷째주) 필드형 게임의 기본적인 규칙에 대하여 익힌 후에 배트를 이용한 타격이 포함되는 게임으로 수업을 이어갔다. 배트를 사용해 본 아이들도 있는 반면 배트를 처음으로 휘둘러보는 아이들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들이 가진 선경험의 양과 질 면에서 폭이 클 수록 수업에 대한 고민이 크다. 특히 야구와 같은 경우 차이가 많이 나타난다. 그렇기 때문에 티볼 수업을 할 때에는 움직임에 대한 충분한 연습이 포함되어야 하는 동시에 이미 기능을 어느정도 구사하는 아이들도 지속적인 흥미를 갖도록, 기술을 좀 더 세련화하는데 집중할 수 있도록 수업을 구상할 필요가 있다. 이번 주에는 필드형 게임의 몇 가지 속성을 포함하여 충분한 기능 연습이 되도록 수업을 준비하게 되었다. 5차시 수업 개요 -준비사항: 경기장 당 대형 라바콘 ..
[한선생의 체육잡설] 수업되돌아보기(10월 셋째주) 스텝 바이 스텝. 한 차시 수업에 너무 많은 것을 가르치려하면 안된다. 이번 차시에서는 베이스가 있는 주루의 개념을 이해하는 데 초점을 두어 지도하였다. 3차시 수업 개요 -준비사항: 경기장 당 라바콘 3개, 훌라후프 3개, 스페이스볼 1개 -준비활동: 점프볼, 스페이스볼 주고 받기 -본활동: 간이게임 이번 차시에서는 베이스가 있기 때문에 한 번의 타격을 한 뒤 한 칸의 베이스로 주루해야 한다. 달라진 규칙은 다음과 같다. 1. 타자가 친 공이 파울 선을 넘어야 안타로 인정한다. 2. 타격이 이루어지기 전에 수비수는 1루와 2루 사이의 선보다 뒤에 있는다. 타자가 공을 치는 순간 안으로 뛰어들어올 수 있다. 3. 수비수들은 필요에 따라 홈과 1,2루의 베이스에 있을 수 있다. 4. 파울이 3번 선언되면 ..
[한선생의 체육잡설] 수업되돌아보기(10월 둘째주) 필드형 게임은 나름의 묘미가 있겠으나, 개인적으로는 지도하며 고민스러운 점들이 있다. 그 중 가장 큰 고민은 대기 시간이다. 대기 시간의 문제는 기능익히기와 전략익히기의 균형에 대한 것이다. 기능을 익히기 위해서는 반복된 연습을 하면 되는데, 대기 시간을 줄이면서 실제로 유효한 학습량을 보장할 수 있다. 하지만 폐쇄기능 연습에 지나지 않기 때문에 전략을 익히기에는 적합하지 않다. 전략을 익히기 위해서는 게임이라는 맥락을 통해 지도해야 한다. 게임을 통한 지도는 변수가 많은 개방적 환경을 보장하겠지만 필드형 게임의 특성상 공격자의 경우 대기시간이 매우 길고, 경험이 간헐적이어서 경우에 따라서는 특정한 상황을 경험하는 것을 우연에 맞길 수 있다는 우려가 있을 수 있다. 또한 필드형 게임이 요구하는 높은 수준..
[한선생의 체육잡설] 수업되돌아보기(10월 첫째주, 1차시 수업) 학교장재량휴업일로 9월 30일부터 쉬어 주말과 개천절까지 연속으로 4일을 쉬고 출근을 했더니 정신이 몽롱하다. 아주 놀고 먹었던 것만은 아니었고 공부와 집안일로 바쁘게 지냈음에도...역시 일과 일이 아닌 것은 분명히 다르다는 것을 절실히 느끼는 하루였다. 이번 달 부터는 티볼 수업을 하게 되었다. 지난 학기에 발야구수업으로 이미 필드형 경쟁활동에 대해 경험을 해 본 아이들이었지만 오랜만이라 기억이 가물가물하기에 필드형 경쟁활동의 기본적인 전략과 규칙을 익히는 활동으로 일종의 '주먹야구'로 첫 차시를 시작하였다. 1차시 수업 개요 -준비사항: 콩주머니 2명당 1개, 스페이스볼 4~5명당 1개, 라바콘 3개로 만든 경기장 모둠 수 만큼 세팅 -준비활동: 점프볼, 콩주머니 던져 주고 받기 -본활동: 간이게임 ..
[한선생의 체육잡설]수업되돌아보기(6월 3째주~7월1째주) 수업되돌아보기(6월 3주차~7월 1주차) 남다른 각오로 시작했던 2016학년도 1학기도 어느 덧 종점을 향해 달려간다. 참 많은 일이 있었고 그 가운데 절망과 희망을 동시에 느꼈다. 내 나름의 체육을 실천하며 여러 차례 좌절을 맛봤지만 그 가운데 몇가지 가능성도 엿볼 수 있었다. 먼저, 몇 가지 아쉬운 것 중에 하나는 마음의 여유가 부족했던 것이며 그로 인해 수업일지를 꾸준히 쓰지 못한 것이다. 아마 5월 말부터 6월 중순까지의 수업 내용은 사진을 제대로 남기지도 못했고 수업 반성도 글로 남기지 못했다. 어쩌면 제대로된 수업을 하지 못해 아무런 것도 남기지 못했던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마지막 과업이었던 창작 강강술래 수업을 약 4주 가까이 진행하며 표현활동 지도에 대한 두려움을 조금 줄..
[한선생의 체육잡설] 수업되돌아보기(4월 5주차~5월 1주차, 발야구) 발야구의 규칙과 전략을 익힌 7개의 학급 아이들을 데리고 5일에 거쳐 리그전을 운영하기로 했다. 학급 대항 경기의 중요한 골치거리는 경쟁과 협동에서 나타나는 갈등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발야구를 익히는 여라 차시를 통해 지속적으로 지도를 했기 때문에 큰 걱정을 하지 않았다. 남은 것은 시간표를 맞추는 일이다. 일곱개 반이 시간표가 서로 다르고 체육 말고도 전담교사의 수업이 음악, 영어가 더 있어서 최대한 짧은 기간에 경기를 모두 마치기 위해서는 머리를 굴려야 했다. 또 하나의 문제는 전담 체육수업이기 때문에 사실상 학급 교육과정 상 체육이 아닌데 체육을 하는 학급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체육수업은 나만 하게 되어 있고, 내가 한 학급을 지도한다고 하면 다른 학급은 담임이 다른 과목을 지도할 시간에 체육을..
[한선생의 체육잡설] 수업되돌아보기(4월 4주차~5주차) : 경쟁활동-발야구 6~8차시 밀린 수업 반성을 한번에 몰아서 하는 것도 상당히 고되다. 20년전 밀린 방학숙제를 하던 당시의 기분이 스멀스멀 느껴진다...역시 빨래와 숙제는 내일로 미루는 것이 아니다. . 6차시 수업 개요 -준비사항: 폼볼 2모둠당 1개, 라바콘 3개로 만든 야구 경기장 -준비활동: 강당을 빠르게 걷기 -본활동: 가. 연습발야구 2 . 점진적으로 규칙과 전략, 기능을 이해하는 수업으로 지난 차시 수업인 연습발야구 1에 이어 연습 발야구 2를 진행하였다. 연습 발야구 2 수업을 한 장의 그림으로 표현하자면 다음과 같다.(클릭하면 커지는 사진은 포스팅 맨 아래 참고) . 이번 수업은 정확히 공을 굴리는 것과 굴러온 공을 차는 것, 스트라이크와 볼을 이해하는 것에 초점을 두었다. 점진적으로 규칙을 더하기 때문에 야구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