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선생의 체육잡설] 교사 체육 연수 후기(2022개정교육과정 체육 연수)

 

오늘 2022개정교육과정 체육 연수를 다녀왔습니다. 제가 지금 근무하는 곳으로부터 거리가 70km나 되었는데요, 한시간 반 조금 안 되게 달려갔습니다. 저도 나이가 좀 되어서 그런지 체력적으로 좀 부담이 되긴 했습니다. 그래도 모처럼의 체육 수업 연수이기 때문에 기쁜 마음으로 운전했습니다.

 

 

  이번 연수에서는 달라진 체육교육과정을 살펴보고, 그러한 교육과정의 정신이 실제 수업에서 어떤 변화로 나타날 수 있는지 살펴보았습니다. 보통 개정교육과정 연수라면 문서상의 변화를 중심으로 연수를 하지만, 이번 연수는 문서상의 변화와 더불어 새 교육과정에서 강조하고 있는 '움직임의 체계적인 발달'이 무엇인지 점진적인 과정으로 보여주었습니다. 실제로 어떤 과제가 사용될 수 있는지 소개하고, 직접 체험해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또, 체육 수업의 인사이트를 넓힐 수 있는 이론과 노하우를 공유하였습니다.

 

  이론적인 부분과 실제 신체활동 과제를 교차로 설명하려다보니 스크린이 있는 실내 공간에서 연수가 진했되었는데요, 일부 과제는 100% 구현하기 어려워 조금 아쉬움이 남았지만 이론과 실제를 교차한 설명이 선생님들께 많이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실습을 해 보고 나서 화면의 과제 설명을 사진 찍는 선생님도 계셨는데, 역시 과제는 영상이나 화면으로 설명된 것보다 직접 해 볼 때 그 가치를 판단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많은 분이 참석하지는 못 했지만, 참여한 모든 선생님께서 열정적으로 달라진 체육 수업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었던 기회가 되었습니다. 연수를 준비한 저로써는 정말 뜻 깊고 보람된 시간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선생님들께서 열정적으로 연수에 참여하셨고, 그래서 저도 행복했습니다. 참여하신 선생님들이 남겨주신 연수 후기는 더욱 기운나게 만들어 주었네요. 사실 요 며칠 교육지원청 사업으로 수업 컨설팅을 하면서 절차에 문제가 있었고, 그로 인해서 상당히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습니다. 분노가 머리 꼭지까지 차 올랐었는데, 내년에는 지역청 예산으로 매달 연수를 잡아주면 좋겠다던 몇몇 선배 선생님들의 이야기에 보람으로 화를 상당히 누그러뜨릴 수 있었습니다. 그런 점에서 오늘 연수는 저에게는 완전히 힐링 연수였습니다. 다른 멋진 선생님들과도 이런 나눔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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