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193) 썸네일형 리스트형 [수석교사 한선생] 수석교사의 컨설팅에 대한 단상 수석교사는 최선을 다해 전문적인 도움을 주고자 한다 수석교사의 주요 업무는 컨설팅이라고 생각합니다. 컨설팅이라고 하면 가볍게 만나 이야기를 듣고 동기부여를 하는 것과 같이 비공식적인 것도 있고, 공문이 오가며 수업이나 업무에 대한 문제를 진단하고 구체적인 해법을 도출하는 공식적인 것도 있겠습니다. 그것이 비공식적인 것이든 공식적인 것이든 교육적 전문성에 근거한 작업이라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으리라 봅니다. 저 역시 학교에서 컨설팅 비슷한 것들을 하고 있습니다. 선생님들을 초대해 커피를 내려주며 이야기를 나누거나 어떤 날에는 간단한 간식을 주고 만남의 자리를 갖는 방식으로 관계를 돈독히 하고 전문성 기르기를 독려합니다(이런 비용처리는...그냥 내돈내산으로 합니다). 비공식적이긴하지만 넓게 보자면 이것 역.. [한선생의 체육잡설] 체육 수업 팀 나누기, 이렇게 해볼까요? 많은 선생님이 체육 수업에서 팀 나누기에서 어려움을 겪습니다. 팀 나누기가 무엇이냐...팀 편성이나 모둠 나누기, 모둠 편성...여러 이름으로 부를 수 있을 것 같네요. 팀을 어떻게 나누느냐는 생각보다 중요합니다. 경쟁적인 활동에서 균형 잡힌 팀 편성은 학습 경험의 질을 높일 수 있고, 특히 체육 수업에 대한 학생들의 공평함 인식에 영향을 미칩니다. 학생들이 팀 편성으로 인해 갈등하고 부정적인 정서를 경험하면 대체로 그 여파는 교사가 감당하게 됩니다. 그런 점에서 처음부터 팀을 잘 나누는 것이 중요하죠. 오늘은 팀 편성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소개하고자 합니다. 경쟁적 활동에서 팀 나누기는 매우 중요하다. 팀 나누기의 중요성은 체육 교과 수업 이외의 여러 교과 수업에도 마찬가지로 체감.. 학교체육발전을 위한 제언(2): 학교스포츠클럽-내포의 심화와 외연의 확장 지난 포스팅에서 저는 학교체육발전을 위한 제언의 주제로 PAPS에 대한 글을 쓴 바 있습니다.(https://betterthanever123.tistory.com/272)이번 포스팅에서는 지난 번의 글에 이어서 학교스포츠클럽에 대한 저의 생각을 글로 적어보고자 합니다. 경기도교육청 학교체육정책자문단의 구성원으로 작성하였지만, 역시나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개인적인 의견이 의미 있게 반영될 것이라는 보장은 없습니다만, 적어도 지나온 방식을 검토하는데 필요한 한 가지 질문 정도는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필자가 알기로 학교스포츠클럽이라는 용어가 학교와 체육계에서 들리기 시작한 것은 2007년이다. 지금이 2024년이니 거의 20년이 되어간다. 상식적으로, 20년 정도 지속적으로 운영된 제도가 있다면 처음.. [수석교사 한선생] 체육 연수(지속가능한 수업을 위한) 안녕하세요. 수석교사 한선생입니다. 전국에 수많은 초등학교 수석선생님이 계시고, 대체로 개성 있는 특기를 가지고 계십니다. 저도 특기라면 특기가 있는데요- 제 특기는 학술연구와 기획, 체육수업입니다. 초등 수석교사에게 기대하는 특기와는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사실은 일반적인 기대와는 많이 벗어나 있는 특기이긴 합니다... 여하간에, 초등체육은 업무나 수업 면에서 수석교사 이전에 가장 오래 했던 일입니다. 어떻게 하면 선생님들이 체육 업무나 수업을 편하게 할까 하는 마음으로 꽤 오랜 세월 분주하게 지냈습니다. 실제로 교육지원청에서 주관하는 직무연수과정에서 선생님들께 체육수업을 안내해드리기도 했고, 체육관련 연구학교에 맞춤형으로 연수를 기획해 연수하기도 했습니다. 몇년 되긴 했지만, 제 이름을 걸고 직무연수.. [수석교사 한선생] 교대 합격선 추락, 정말 우려할 필요가 없나? 안녕하세요. 수석교사 한선생입니다. 2024학년도 스승의 날을 앞두고 기사 하나가 눈에 띕니다. 한겨레 신문에 난 『교대 합격선 추락, 우려할 필요 없다』라는 제목의 글이었습니다. 교직과 무관한 한 시민의 글로 소개 되었습니다. 글의 요지는 교사가 될 사람의 열정이 중요하지, 성적은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었습니다. 교대 합격선 추락, 우려할 필요 없다 [왜냐면] (hani.co.kr) 교대 합격선 추락, 우려할 필요 없다 [왜냐면]이경수 | 강화도 주민 교대 합격선이 크게 낮아졌다는 기사가 이목을 끕니다. ‘6등급도 합격’이라는 자극적인 제목도 보입니다. 교사의 질이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담긴 듯합니다. 저는 크www.hani.co.kr 일견 타당한 이야기입니다. 우리의 성취에 비인지적 능력이 결.. [수석교사 한선생] 신규교사 교내 연수 다녀왔습니다. 안녕하세요. 수석교사 한선생입니다. 오늘은 신규교사 교내 연수를 다녀왔습니다. 경기도의 경우 신규교사 모집규모가 워낙 큽니다. 그런데 광활한 경기도 내에 인기지역과 비인기지역이 뚜렷하게 구분됩니다. 제가 근무하는 평택이나 오늘 다녀온 화성의 경우 신규교사 발령이 꽤 많은 편입니다. 오늘 연수를 다녀온 S초등학교의 경우 올해 신규만 14명이라고 하네요. 이전 근무지인 이천이나 용인의 경우 신규 발령 교사를 보기가 쉽지 않았기 때문에 너무 낯설었습니다. 최근에는 대규모로 신규교사가 발령받는 학교들이 많고, 이러한 신규 교사들을 지원하기 위해 학교 자체 연수를 운영하거나 저경력 교사를 중심으로 하는 교사 학습동아리도 많다고 하네요. 어찌되었든, 오늘 연수는 지난 달에 S초등학교 교감선생님으로부터 요청을 받아 .. [수석교사 한선생] 초등학교 1·2학년 체육 교과 분리,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안녕하세요. 수석교사 한선생입니다. 엊그제였죠. 초등교사 커뮤니티가 난리났고, 체육계에서는 반대의 의미로 또 난리가 났던 소식... 가 국가교육위원회에서 확정되었습니다. 초등체육을 연구하는 입장에서 환영할만한 소식이었는데, 인O스쿨에 들어가니 난리가 나 있더군요. 제 주변에 초등체육을 열성적으로 실천하는 사람들 대다수가 크게 반겼기 때문에 이러한 반대 의견이 오히려 당황스러웠습니다. 같은 현상을 바라보는 완전히 다른 시각이 있음을 확인했고, 그래서 생각이 많아졌습니다. 연구자이면서 동시에 현장의 동료교사들에게 전문성을 지원하는 수석교사로서 해석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에 글을 씁니다. 98퍼센트가 분리를 반대하는 입장이니, 비난도 감수해야겠지요? ^^;;; 오늘 이야기의 순서는 다음과 같.. 학교체육발전을 위한 제언(1): PAPS 확대 운영 기조에 대한 소고 올해 경기도교육청 학교체육정책자문단의 멤버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개인의 의견이 얼마나 반영될지, 그리고 제 개인적인 의견이 경기도의 각 학교에 도움이 될지 의문이 들지만, 머리를 맞대면 뭔가 좋은 수가 나올 것이며, 머리를 맞대서 좋은 수를 찾아내는 시작은 개인의 의견을 밝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포스팅은 그 첫 번째 의견입니다. 최근 PAPS의 운영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 있다. 중고등학교야 이전부터 전 학년에 적용되고 있었겠지만, 초등의 경우 5,6학년만 필수로 운영했다. 한 동안 나이스 설정으로 4학년은 선택적으로 적용할 수 있게 하였고 거의 모든 학교가 4학년 학생 대상으로 PAPS를 운영하지 않았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4학년도 PAPS를 운영하도록 유인하고 있다. 이러한 기조.. 이전 1 2 3 4 5 6 ··· 2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