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포스팅(https://betterthanever123.tistory.com/270)에 이어... 학년초 활동 자료를 소개하고 공유합니다. 어쩌다보니 제가 사용했던 적이 있고, 아주 오래 전에 신규교사 직무연수 때 사용했던 자료들을 풀게 됩니다. 교육적으로 항상 타당한 것은 아니지만 맥락적으로 필요하다고 판단하시면 훑어보시고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이번에도 글 맨 아래에 관련 파일을 첨부합니다.
1. 내 친구를 소개합니다.
친구 소개 자료입니다. 짝을 인터뷰하고 친구들 앞에서 자기 짝을 소개할 때 사용합니다. 모둠 안에서 소개하는 방법도 있지만 돌아다니면서 소개할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 제일 먼저 짝과 서로 인터뷰를 하여 기록을 하고, 기록이 끝나면 2인 1조로 돌아다니며 짝을 다른 사람에게 소개합니다. 이러한 활동은 짝과 유대감을 길러주고 학생들이 다른 친구들과 이야기할 기회를 줌으로써 친밀감을 높이는데 도움이 됩니다. 종이가 많이 필요하지 않아서 2쪽모아찍기로 출력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새학년 서약서
새 학년도의 설레는 마음을 담아 자기 스스로 약속을 하는 활동입니다. 자신의 각오를 글로 쓰고 남기는 것에 머물지 않고 친구들에게 보여주고 '증인'으로 내세움으로써 약속에 대한 무게를 늘립니다. 일종의 공언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3. 낱말꼬리물기
모둠별 과제로, 간단한 게임을 통해 처음 만난 학생들이 협력적인 관계를 체험할 수 있는 활동입니다. 연필 한 자루를 준비하고, 단어를 쓰는 순서를 정합니다. 1등부터 차례대로 단어를 씁니다. 이때 앞사람이 쓴 단어의 끝 글자로 시작하는 단어로 이어써야 합니다. 예를 들어 첫번째 사람이 '블로그'를 쓰면 두번째 사람이 '그림자'로, 그 다음 사람은 '자기소개'로 이어씁니다. 이렇게 되면 '블로그림자기소개'가 되겠지요. 이렇게 도착까지 작성합니다. 이 과제를 제한 시간 안에 해결하게 하거나 도착까지 시간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운영할 수도 있습니다.
4. 돌아가며 쓰기
낱말꼬리물기의 변형입니다. 마찬가지로 연필 한자루로 순서에 따라 씁니다. 학생들은 ㄱ에서 ㅎ까지 시작하는 단어를 왼쪽부터 채우게 됩니다. 꼭 레벨 1의 칸을 모두 채우고 레벨 2로 넘어가는 것은 아닙니다. 앞 칸에 채웠다면 같은 자음으로 시작하는 다음 단계의 단어를 오른쪽에 계속 쓸 수 있습니다. 점수 계산은 한 칸 당 1점이고, 조건에 따라 보너스 점수가 있습니다. 세로 줄(열)을 모두 채우는 경우 레벨1은 추가 5점, 레벨2는 추가 10점, 레벨3은 추가 20점, 레벨4는 추가 40점이 주어집니다. 또, ㄱ부터 ㅎ까지 각각에 대해 네 칸을 모두 채우면 각 가로 줄(행)마다 2점씩 얻습니다. 이 활동 역시 학생들이 서로 협력하는 경험을 하며 관계를 긍정적으로 형성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모든 자료가 모든 상황에 교육적으로 적합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선생님들께서 필요한 상황에 적합한 것을 선택하는 것이 더 적합할 것입니다. 가지고 계신 자료와 적절히 혼합해 적기에 사용하셔서 새 학기 활기차게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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