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선생입니다.
체육교육 전문 블로그를 표방하는(!) 이곳에 초등교육 일반적인 이야기를 꺼내는 게 영 어색합니다만... '초등체육 수석교사'가 아닌 '초등학교 수석교사'가 된 이상 다양한 방면에서 동료 선생님들을 지원하는 것이 당연한 일일 것입니다. 오늘은 제가 제작하거나 수정해서 사용하던 3월 초에 쓸만한 자료들 소개하고자 합니다.
경험이 풍부한 여러 선생님이 3월 초 학급 세우기를 위해 사용하는 자신만의 레퍼토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새롭게 교직에 들어서거나 오래도록 교과전담교사를 하다가 담임을 하게 되는 분들의 경우 3월 첫 번째 주를 의미 있게 보내는 방법이나 콘텐츠를 명확하게 정하기 어려울 수도 있을 것입니다. 개학을 하자마자 곧바로 진도를 나가는 경우도 있지만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수업을 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 교사가 학생들의 특성을 파악하고 학생들이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유용할 수 있지요.
교사 커뮤니티에 들어가면 대단히 다양한 자료가 있습니다만, 이 포스팅에서는 제가 종종 쓰던 몇 가지 자료를 나열해볼까 합니다. 여러분께서 필요한 자료를 적당히 선택해 활용하시면 좋을 듯 싶습니다. (이 글 맨 아래에 관련 파일을 첨부합니다)
1. 삼각대 이름표(삼각 이름표)
새 학년이 되면 선생님들이 학생의 이름을 파악하는 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학생들도 마찬가지로 친구 이름을 외는 게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학생들이 개성을 살려 이름표를 완성하게 하는 것은 학생의 미적 감각도 확인할 수 있지만 학급 구성원들이 서로의 이름을 확인하고 기억하는데 도움이 됩니다(인디자료 수정/편집).
2. 상담 전 활동지
이 활동지는 학생 개별 상담을 하거나 학부모 상담을 하기 전에 학생의 개별적인 특징을 개략적으로 살피는 데 쓸모가 있습니다. 학생들의 스케쥴이나 자신이 인식하는 장단점을 활동 중심으로 파악할 수 있고, 가정 및 학교 생활에 대한 만족도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한선생 개인 제작 자료)
3. 타임캡슐
타임캡슐은 많은 선생님께서 애용하는 학기초 활동입니다. 새 친구, 새 선생님과 새롭게 시작하는 3월에 학생들이 각오를 다질 수 있다는 점에서 유용합니다. 잘 보관하셨다가 졸업이나 종업 직전에 나눠주고 생각을 나누는 것도 꽤 재미있습니다.
4. 좋거나 나쁘거나
일화를 중심으로 학생들의 생각이나 경험을 파악할 수 있는 자료입니다. 학생이 적은 내용은 학급 운영이나 학생과의 관계 형성에 결정적인 자료가 될 수는 없지만 학생의 삶에 대해 대략적으로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 개인 상담을 하는 기초자료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5. 학습플래너
앞서 제시한 자료와 다소 계열성이 맞지는 않지만 함께 공유합니다. 예전에 학력향상과 학습습관 개선을 위해 사용했던 자료입니다. 양면 출력을 하여 매 주 작성하게 하였는데 고학년 정도면 스스로의 학습에 대해 계획하고 반성하는 자료로 충분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어지는 포스팅에서는 학기초에 학생들에게 투입할 수 있는 또 다른 자료들을 소개합니다. 다음 포스팅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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