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에 대하여 (132) 썸네일형 리스트형 [한선생의 체육잡설] 실내에서 간단한 활동으로 의미있는 시간 만들기 "선생님, 실내에서 아이들과 간단한 신체활동을 하고 싶은 데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이번에 발령 받은 신규 선생님이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실내 신체활동이 어떤 것 없겠냐고 내게 물었다. 나의 대답은 체육과는 무관해도 될 것 같았다. 내가 체육전담이니 이 신규선생님은 담임으로서 하고 싶은 활동을 묻고 있다고 보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언젠가 내가 시도했었던 실내 신체활동에 대해 설명해 주었다. 정확히 말하자면 실내 활동이 아니라 실내에서 간단한 신체활동 또는 친교활동을 어떻게 꾸릴 것인가, 즉 활동의 운영 방법에 대해 알려주었다. . 내가 신규선생님에게 알려 준 운영 방법은 다음과 같다. . 1.신체활동 또는 간단한 게임을 정한다. 손가락 씨름(엄지누르기), 유연성게임(가위바위보로 다리를 벌리는 게임.. [한선생의 체육잡설] 어떻게 학생들이 체육수업에 빠져들게 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체육수업이 재미있을까?' 평소에 좋은 체육수업을 하는 것에 관심이 있었다. 나에게 좋은 체육수업은 모든 학생들에게 좋은 체육수업이었다. 그리고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졌다. '어떻게 하면 체육수업이 재미있을까?' 얼마 정도의 경험을 한 뒤 나는 이 물음에 대한 답을 확신할 수 있었다. "활동들에 경쟁과 협동을 버무리면 된다."라고. 심지어는 학교교육과정에 포함되어 있는 어떤 지루한 주제라도 경쟁과 협동의 성질을 이용하면 40분 동안 몰입도 높은 수업으로 만들 수 있다는 오만한 생각을 가진 적도 있다. 그런데 문득 '즐거움이 체육의 전부인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내 나는 나의 믿음이 그릇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어떻게 하면 체육수업이 재미있을까?'라는 질문 자체가 잘못되었던 것이다. 체.. [한선생의 체육잡설] 체육수업에서도 게시판은 필요하다 체육수업에도 게시판은 필요하다. 확실하지는 않다. 하지만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든다. 아이들이 오며가며 보고, 선생님이 한 말을 쓰여져 있는 것으로 강화시키고, 아이들끼리 스스로의 태도를 점검하는데 기준을 제시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몇몇 책을 보면 외국에서는 이러한 게시물을 사용하고 있는 것같다. 사실 이번에 게시물을 만들게 되는 데 가장 큰 동기가 되었다. 개인적 사회적 책임감 모형(TPSR)에 따른 게시물이다. 자료의 특성상 '인간의 진화'와 같은 이미지가 필요했는데 컨텐츠제작 분야의 명사인 '옥이쌤'의 자료를 사용하기로 했다. 원 자료가 4단계라 부득이 엉성하게 포토샵으로 쓱쓱해서 1단계를 추가했다(이 게시물을 볼 일이 있으실런지 모르겠으나 원본 훼손에 대해 송구한 마음 .. [한선생의 체육잡설] 첫 만남, 체육수업 올 해는 5학년 체육교과를 전담하여 수업하게 되었다. 작년에 부득이한 사정으로 4학년 부장업무를 수행해야 했고, 나름 동학년 교사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체육수업을 운영하고자 했으나 개인적인 문제로 씁쓸한 실패를 맛보았다. 그랬기에 이번에는 심기일전하여 좋은 체육수업을 하고자 하였다. 얼마간의 고민끝에 올해 무엇을 해야 할지 어렴풋이나마 계획을 하였고 그 시작을 오리엔테이션으로 시작하기로 했다. 물론 2년 전 처음으로 체육전담교사를 했을 때에도 오리엔테이션을 했다. 그러나 오리엔테이션의 내용은 조금 달리하기로 마음 먹었다. 짧게나마 경험했던 체육수업에서 나타나는 일들에 대한 관조 덕분이다. 올해는 게시판을 이용할 예정이다. 게시판에는 그날의 준비활동과 수업내용, 컨디션기록 등을 포함할 예정이다. 준비활동은 .. [한선생의 체육잡설] 체육수업에서 긍정적으로 피드백하기 만족스러운 체육수업을 위하여... 교사에게 만족스러운 체육수업이란 무엇일까? 여러 의견이 있겠지만 일차적으로 학생들이 교사가 기대하는 태도와 성취를 보인다면 만족스럽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달리 표현해 학생들이 교사가 설정한 기준에 맞는 행동을 했을 때 교사의 수업 운영은 만족스러울 것이다. 따라서 학생들로 하여금 교사가 기대하는 적절한 행동을 하도록 이끄는 능력은 만족스럽게 수업을 이끄는 재주가 된다. 체육수업에서 학생들을 이끄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을 것이다. 학생의 부적절한 행동에 대해 혼을 내거나 지적할 수도 있으며, 전체 학생들에 대해 윽박지르고 겁을 줄 수도 있다. 물론 이런 공포에 근거한 피드백은 바람직하지 않을 뿐더러, 교사의 성향에 따라서는 하고 싶어도 못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겁.. [한선생의 체육잡설] 체육수업을 잘 하기 위해 연습하기 체육 수업을 잘하기 위해 연습하기 충분한 연습 뒤에 훌륭한 결과가 뒤따른다는 것은 거의 모든 일을 할 때 공통적으로 먹히는 이치이다. 수업도 마찬가지 일 것이다. 지금도 경력이 일천한지라 옛 경험을 운운하는 것이 우스운 일이지만, 교생시절부터 수업 임상장학을 받던 초보 교사 시절 수업 전에 지도안 대로 수업을 하기 위해 홀로 빈 교실에서 리허설을 했었던 기억이 있다. 분명한 것은 그런 예비가 수업을 공개하는 당일에 긴장감을 줄이고 자신감을 불어넣었다는 것이다. 체육수업에 익숙하지 않은 교사에게 체육 수업을 연습하는 것은 가르치는 일을 잘할 수 있게 한다. 아래는 오래전부터 최근까지 수업을 연습하기 위한 방법으로 알려진 것들이다. 이 방법들은 수업에서 사용되는 언어사용이나 시범동작 수행, 수업의 진행 등 .. [한선생의 체육잡설] 체육 수업 중 학생 관리를 위한 마법의 기술 '앉아!' "자리에 앉아!" 교실에서의 수업이라면 "전체 자리에 앉아 주세요."라고 하겠다만 운동장이나 실내체육관에서는 "자리에 앉아!" 그것도 길어서 "앉아!"라고 말한다. 왠지 군대 냄새가 폴폴나는 것도 마음에 걸리고 아이들을 강압적으로 통제하려는 듯해서 뭔가 찜찜한 기분이 들 수도 있겠다. 그러나 실내체육관이나 운동장에서 말을 길게 한다는 것이 얼마나 비효율적인가에 대해 경험한 사람이라면 짧은 지시어 "앉아!"가 나쁘다고만 말할 수는 없을 것이다. 이 "앉아!"라는 두 음절의 지시어는 체육 수업 중 학생을 관리하는데 정말 효과적인 마법의 기술이다. 대단치 않은 것을 두고 대단한 것으로 이야기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상황에서 '앉아"는 매우 효과적으로 사용된다. 1. 피구와 같이 넓지 .. [한선생의 체육잡설] 수업 전에 활동할 수 있는 아이디어들 수업 전에 활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들 1.출석의 점검 출석을 점검하기 위해 개별적으로 학생의 이름을 불러 출석을 기록하는 전통적인 방법은 시간을 소모하게 되고, 체육수업을 앉아서 시작해야 한다는 점에서 결코 좋은 방법이 아니다. 수업 전에 출석을 점검하려고 한다면,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가능한 빠르게 마무리해야 한다. 즉, 학급회장으로 하여금 결석 학생을 확인하도록 시킨다든지 수업 장소에 부착된 종이에 사인하는 방법을 이용할 수 있다.(P.159) 이렇게 하면 어떨까 1: 이미 출력된 명렬표에 학생들이 자신의 컨디션에 따라 상태가 좋으면 ○ 표시를, 몸이 불편한 경우 △ 표시를 하도록 한다. 표시를 했다면 출석을 한 것이며, 그러지 않았다면 출석을 하지 않은 것으로 볼 수 있다. 또한 이러한 표시는 수업.. 이전 1 ··· 13 14 15 16 1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