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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에 대하여/게임 수업

[게임의 개념원리] 표적형 게임 수업 이해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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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 프롤로그
        1. 게임 수업이란 무엇인가?
        2. 1차 규칙과 2차 규칙
        3. 표적형 게임 수업 이해하기
        4. 네트형(벽형) 게임 수업 이해하기
        5. 필드형(타격형) 게임 수업 이해하기
        6. 영역형(침범형) 게임 수업 이해하기
        7. 태그형 게임 수업 이해치기
        8. 투기형 게임 수업 이해치기

    각 포스팅의 내용이 길지 않습니다. 전체 내용을 읽길 추천합니다.

 

 

 

 

  표적형 게임을 간단히 설명한다면 도구나 신체를 이용해 물체를 발사해 표적에 맞춰 점수를 얻는 활동이라고 할 수 있다. 아마도 이러한 설명으로부터 몇 가지 종목을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그러한 종목은 사격이나 양궁과 같은 스포츠로부터 구슬치기, 비석치기와 같은 놀이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표적형 게임을 다른 유형의 게임과 구별해주는 1차 규칙은 다음과 같다.

 

 

표적형 게임의 1차 규칙

“물체를 움직여 방해물을 피해 표적의 중심에 가깝게 둔다.”

 

 

  표적형 게임은 원하는 지점에 물체를 발사하는 활동으로 규정지을 수도 있으나, 이러한 원칙을 바탕으로 다양한 게임 요소를 포함할 수 있다. 가령 볼링의 경우 독특한 점수 계산 방법을 적용한다. 볼링에서는 한 번 공을 굴려 모든 핀을 쓰러뜨려 스트라이크를 하는 경우 그 이후에 처리한 두 번의 핀의 개수만큼 점수를 가산하고, 한 번 공을 굴려 남긴 핀을 두 번째 공으로 모두 쓰러뜨려 스페어 처리를 하는 경우 그 이후에 처리한 한 번의 핀의 개수만큼 점수를 가산한다. 컬링이나 보치아의 경우 여러 개의 물체를 표적을 향해 미끄러뜨리거나 굴린 뒤 최종적으로 남아 있는 물체의 위치에 따라 점수를 계산한다.

 

 

볼링에서는 스페어와 스트라이크를 했을 때 가점을 주는 독특한 점수 환산 방식을 활용한다.

 

 

컬링에서는 한 엔드가 끝난 후 중심으로부터 가장 가까운 스톤을 가진 팀이 그 엔드에서 이긴다. 이때 상대 팀 스톤보다 중심 가까이 둔 스톤의 개수만큼 점수를 얻는다.

 

 

  표적형 게임은 우리 교육과정에서 도전 영역의 내용으로 다루어진다. 초등학교의 경우 6학년 도전영역에 투기도전과 함께 가르치도록 되어 있다. 그렇다면 이 주제에 대하여 무엇을 가르쳐야 할까? 교육과정에서는 표적형 게임을 통해 성공적인 수행은 높일 수 있는 자세와 동작을 익히며, 결과를 분석하고 더 나은 결과를 얻기 위해 노력하며, 최선을 다하는 겸손한 자세를 학습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그러나 게임 일반의 차원에서는 다음의 요소를 포함하여 가르쳐야 한다.

 

 

표적형 게임의 지도요소

1. 서두르지 않고 표적을 향해 방향과 거리를 조절하여 정확히 투사하기
2. 자신의 기술이나 전략적 상황을 고려하여 투사하기

 

 

  게임을 통해 성공적인 수행을 높일 수 있는 기술과 전략을 익히고 결과를 분석해 연습하는 것, 겸손한 자세로 상대와 겨루는 것은 꼭 표적형 게임에서만 지도할 수 있는 것으로 보기 어렵다. 그런 점에서 볼때, 표적형 게임을 지도할 때 좀더 초점을 두어야 할 것은 이 게임의 두 가지 지도요소일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표적형 게임을 가르치기 위한 제재를 선정할 때 활용할 수 있는 기준이라고 할 수 있다. 환언하면 다음과 같다.

 

 

표적형 게임 제재를 선정할 때 고려요소

1. 서두르지 않고 표적을 향해 방향과 거리를 조절하여 정확하게 투사하는 것을 가르치기에 충분한 게임인가?

2. 자신의 기술이나 전략적 상황을 고려해 투사하는 것을 가르치기에 충분한 게임인가?

 

 

  이러한 기준은 역으로 어떤 제재를 '걸러야 하는 지'를 알려준다. 예컨대 흥미를 유발하기 위해 표적형 게임의 차분함을 흐트리는 요소를 추가한 게임이나(각종 릴레이나 다른 유형의 게임과 혼합한 형태의 게임), 우연성이 포함된 게임(표적이 일관되지 않거나, 겨냥한 대로 일정하게 물체를 쏘기 어려운 게임)은 이러한 수업의 주제로 적합하지 않다.

 

  그렇다면 표적형 게임 수업으로 어떤 제재를 활용할 수 있을까? 수업 시간에 활용할 수 있는 몇가지 게임을 나열하는 것으로 글을 마친다.

 

▶상대와 표적을 공유하지 않거나 운동 수행이 상대편에게 영향을 거의 미치지 않는 게임: 볼링(발로 공을 차기, 손으로 공 굴리기 등), 골프(플라잉 디스크를 활용한 골프, 플로어볼 도구를 활용한 게이트볼 등) 사격(플라스틱 탄환을 사용하는 공기총, 너프건, 나무젓가락으로 만든 고무줄총 등),  다트, 플라잉디스크 퍼팅 게임, 농구공 자유투, 비석치기 등

 

▶상대와 표적을 공유하거나 운동 수행이 상대편에게 영향을 미치는 게임: 보치아 및 컬링(플로어 컬링 활용하기, 공기압을 낮춘 바람빠진 공 활용하기, 비석치기용 나무도막 활용하기, 바둑돌 던지기), 동전 던지기, 알까기, 구슬치기, 포켓볼, 당구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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