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 내러티브 (1) 썸네일형 리스트형 한선생의 체육 경험 내러티브 체육을 못하는 아이 저는 체육을 잘 못합니다. 고등학교 때 줄곧 체력장에서 1등급을 받기도 했지만 공 같은 도구를 잘 다루지 못할 뿐더러 갈대처럼 가는 골격 덕에 작은 충격에도 쉽게 다쳤습니다. 국민학교 시절 때 축구를 하면 숫자가 모자라 채워지는 '수비수' 역할을 했었고 중학교 때에는 축구에 끼지도 못했습니다. 고등학교 때에는 가끔 친구들 틈에 끼어서 족구나 농구를 하기도 했지만 어디까지나 '들러리'의 역할일 뿐이었습니다. 멸치 1, 그게 나였다. 반면에 저의 형은 운동을 참 잘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공을 잘 다루었고 특히 무도스포츠와 체조에 흥미가 있었습니다. 형은 고등학교 시절부터 태권도 동아리를 했었고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로는 우슈를 수련했는데 산타 종목의 대회에 출전하기도 했습니다. 형이 무술을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