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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체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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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생의 체육잡설] 블로그 통계로 보는 체육교과 전담교사, 체육수업 정책 비판 '한선생의 체육잡설'이라는 블로그를 운영한 지 1년 조금 넘는다. 초등학교에서의 체육수업이라는 매우 한정적인 주제로 운영을 하다보니 일일 방문자의 수가 그렇게 많지 않은 편이다. 포스팅한 내용들은 '글쓰기'라는 형식을 빌린 나의 논리를 정리한 결과물이기 때문에 내용면에서 독자들을 배려하지 않았고 그 덕에 방문자 수는 많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물론 하루 즐기고 마는 '놀이'에 대한 소개가 거의 없는 것도 방문자 수가 적은 이유 가운데 하나일 듯 하다.) 이 조용한 블로그에는 하루에 2~40명 정도가 드나드는데 2월 말부터 지금까지 방문자 수가 부쩍 늘었다. 물론 학교스포츠클럽에 대한 글이 어떤이들에게 공유되었을 때에는 하루에 천 명이 넘게 드나들기도 했다.(http://betterthanever123.ti..
[한선생의 체육잡설] 나의 학교체육 이야기를 시작하며 2006년부터 초등학교에서 일을 해 왔고 어쩌다보니 아직까지 '학교체육'에서 벗어나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교직에 첫발을 딛은 이후로 딱 1년을 제외하고 학교체육과 관련된 업무를 해 왔습니다. 대부분은 담임교사로서 체육업무를 했고 2년 정도는 체육전담교사로 체육수업과 체육업무를 했습니다. 어쩌면 저를 스포츠를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스포츠에 푹 빠져있지 않을 뿐더러 심지어는 운동을 매우 못합니다. 하지만 교사로서 아이들에게 체육을 가르친다는 것이 의미있고 좋은 일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아마도 그것이 아직까지 저를 학교 체육 주변에서 맴돌게 하는 이유가 아닌가 싶습니다. 어떤 아이들에게는 체육수업이 등교의 이유일 수도 있다. 한 지역에서 오랫동안 머물며 체육업무를 하면서..
[한선생의 체육잡설] 초등학교에서의 PAPS, 건강체력교실, 학교스포츠클럽에 대하여 한 동안 PAPS와 학교스포츠클럽은 초등학교의 수 많은 선생님들을 괴롭혀 왔다. 불과 학교성과급제도가 있었던 작년(2015년)까지만 해도 PAPS 4,5등급 비율이나 연간 17시간 이상의 학교스포츠클럽 참가 학생 비율은 성과급 금액과 직접적으로 맞물려 있었고 많은 선생님들이 이 숫자놀음에 압박을 받아야 했다. 지금은 학교성과급제도가 폐지되고 교원성과급제도만 유지됨에 따라 피부로 와닿는 압박은 줄었지만 여전히 학교평가에 PAPS와 학교스포츠클럽에 대한 항목이 남아 있는 경우가 많다. 또한 각종 예산이 걸린 공모 사업이나 인사상 인센티브를 포함하는 사업, 학교 및 교사 표창과 관련하여 PAPS결과와 학교스포츠클럽의 수량화된 성과를 요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여전히 교육지원청의 행정가들은 학교체육에서 '숫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