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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에 대하여/체육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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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생의 체육잡설] 체육 수업 중 학생 관리를 위한 마법의 기술 '앉아!' "자리에 앉아!" 교실에서의 수업이라면 "전체 자리에 앉아 주세요."라고 하겠다만 운동장이나 실내체육관에서는 "자리에 앉아!" 그것도 길어서 "앉아!"라고 말한다. 왠지 군대 냄새가 폴폴나는 것도 마음에 걸리고 아이들을 강압적으로 통제하려는 듯해서 뭔가 찜찜한 기분이 들 수도 있겠다. 그러나 실내체육관이나 운동장에서 말을 길게 한다는 것이 얼마나 비효율적인가에 대해 경험한 사람이라면 짧은 지시어 "앉아!"가 나쁘다고만 말할 수는 없을 것이다. 이 "앉아!"라는 두 음절의 지시어는 체육 수업 중 학생을 관리하는데 정말 효과적인 마법의 기술이다. 대단치 않은 것을 두고 대단한 것으로 이야기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상황에서 '앉아"는 매우 효과적으로 사용된다. 1. 피구와 같이 넓지 ..
[한선생의 체육잡설] 수업 전에 활동할 수 있는 아이디어들 수업 전에 활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들 1.출석의 점검 출석을 점검하기 위해 개별적으로 학생의 이름을 불러 출석을 기록하는 전통적인 방법은 시간을 소모하게 되고, 체육수업을 앉아서 시작해야 한다는 점에서 결코 좋은 방법이 아니다. 수업 전에 출석을 점검하려고 한다면,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가능한 빠르게 마무리해야 한다. 즉, 학급회장으로 하여금 결석 학생을 확인하도록 시킨다든지 수업 장소에 부착된 종이에 사인하는 방법을 이용할 수 있다.(P.159) 이렇게 하면 어떨까 1: 이미 출력된 명렬표에 학생들이 자신의 컨디션에 따라 상태가 좋으면 ○ 표시를, 몸이 불편한 경우 △ 표시를 하도록 한다. 표시를 했다면 출석을 한 것이며, 그러지 않았다면 출석을 하지 않은 것으로 볼 수 있다. 또한 이러한 표시는 수업..
[한선생의 체육잡설] 초등학교에서 체육을 한다는 것-프롤로그 (에듀콜라 15.2.8.기고)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기 시작한 지 10년이 다 되어갑니다. 군복무 2년을 제외한다면 경력이 길지는 않죠. 저는 지금까지 근무하면서 항상 체육업무를 해 왔습니다. 작년에는 운이 좋아서 체육전담교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올해는 잘 모르겠네요. 학교 사정으로 인해 아직 업무나 전담 혹은 담임 배정이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거든요. 저는 운동을 잘 못하는 남자 교사입니다. 이 글을 읽는 분이라면 아마도 남자인데 운동 어느 정도 하겠지 생각하실지 모릅니다. 근데 정말 운동에 소질이 없습니다. 남들보다 배우는 것이 느리고 스포츠 경험도 부족한 편이거든요.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겉모습만 보고 오해를 합니다. 겉보기는 제법 단단하고 날렵해 보이거든요. 어떤 경영컨설턴트가 문제를 ‘기대하고 있는 상태 – 현재 상태’..